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서귀포시의 재활용도움센터 운영사례가 전국 지자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필리핀 팔라완주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시장(우실로 알 바이런)을 비롯한 일행 14명이 서귀포시 동홍동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했다.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지이자 뛰어난 경관으로 팔라완주의 상업, 사업,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도시로 유명하다.
서귀포시는 동홍동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시장 일행에게
시설 내·외부 구조, 도움센터에 구비된 운영 장비와 배출 도우미(근무자) 운영 등 시민 스스로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고 일행들은 특수시책인 캔·페트병 자동수거보상제 등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서귀포시 관계자의 설명이 끝난 후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시장 일행은 서귀포시 전체의 쓰레기 처리 비용과 주민 부담률 등을 물었으며 답변에 나선 서귀포시 강명균 생활환경과장은 현재 전체 쓰레기 처리비용의 35% 정도를 주민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의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한 전국 지자체의 방문객은 9월 현재 31개 기관에서 430여명이 다녀가 지난해(21개 기관, 314명)보다 37% 증가 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시장(우실로 알 바이런)은 방문 설명 도중 "일반시민이 재활용도움센터에 와서 생활쓰레기를 종류별로 스스로 분리배출 하는 모습은 매우 색다르고 인상적이었으며 훌륭한 배출 시설을 갖춘 서귀포시가 매우 부럽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