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2동갑)이 2일 오전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제2차 장애인체육회 시지부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호형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윤진남과장(도 체육진흥과), 진수일과장(제주시체육진흥과), 부미선과장(서귀포시 체육진흥과), 박종성사무처장(도장애인체육회)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체육회 시지부 건립은 박호형 의원이 지난해 11대 의정 첫 도정질문에서 서귀포지역의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시지부 설립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6일에 1차 간담회를 통해 추진이행 여부를 점검한 바 있다.
이후 양 행정시에서 시지부 건립을 위한 '지회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추진위원회에서 논의 됐던 설립에 따른 조직의 문제점, 가맹단체의 운영, 규정 및 조직 마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지며 속도를 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제주시 체육진흥과는 최근 설립추진위원회 실무회의에서 확정한 제주시 사무국의 운영방향을 비롯해 법정운영경비 예산미반영에 따른 시체육회 출범 지연 우려 등 가맹단체 구성에 대한 애로사항과 설립에 따른 절차이행 등의 문제점들을 말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는 시 지회의 설립에 대해 장애인 단체와 동호회 등이 긍정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종목단체와 조직 및 구성원이 열악한 상태로 종목단체별 등록에 많은 애로점들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제주도 체육진흥과는 행정시 지회설립추진위원회 실무작업과 출범식 준비 역할을 할 행정시 지회설립추진위원회 사무국(TF) 운영안을 제시했다.
직접 선수활동을 했던 김경미 의원은 시지부 건립에 대해 사전 준비해야할 부분과 조직운영의 개선점 등을 제안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6월 서귀포시장애인회관 5층(98㎡)에 사무실을 확보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에 출범하기로 했고 뒤늦게 설립에 뛰어든 제주시는 지난 8월 추진위원회 발족을 통해 사무실은 제주종합경기장에 두고 연말에 출범을 할 예정이다.
박호형 의원은 “장애인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조인 생활체육 향상을 위해 제주도에서 시지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내에 시장애인체육회가 발족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고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