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세함과 화려함 사이, 서정적이며 열정적인 하모니카 연주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한국-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10월 23일(수) 오후 7시 30분,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지그문트 그로븐의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노르웨이 숲으로 가다'라는 부제처럼 부드럽고 편안한 하모니카 음색을 통해 침엽수림이 우거진 숲을 산책하듯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지그문트 그로븐은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라일리에게 사사했으며, 50년 이상 1만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등 솔리스트와 작곡가로 활동하며 세계 곳곳에서 명성을 쌓았다. 1990년 하모니카 연주자로는 최초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으며, 2009년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시로부터 '올해의 작곡가 상'을 수상, 음악가와 작곡가로서의 많은 업적과 성과 덕분에 2015년에는 노르웨이 왕실로부터 성 올라프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2년 이후 매년 가을 한국을 방문하여 성남, 전주, 목포, 인천, 대구 등 전국각지의 팬들을 만난 지그문트 그로븐.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찾은 서울 공연으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지그문트 그로븐 자신이 작곡한 '북유럽의 밤', '아리아'를 비롯해 바로크 음악의 진수인 바흐의 파르티타, 고전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곡을 선별했다. 또한 관객들에게 친숙한 ‘문 리버’, ‘오버 더 레인보우’와 같은 대중적인 음악들도 추가되었으며, 특별히 한국 관객들에게 들려줄 ‘아리랑’, ‘바운스’ 등의 한국곡도 선보인다. 또한 유려한 음색과 서정적인 음악성이 빛나는 첼리스트 이유정과 함께하는 감성적인 무대도 준비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케스트라 같이 풍성한 사운드를 연출하는 세계 최정상 하모니카 아티스트 지그문트 그로븐의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