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신재생에너지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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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신재생에너지 정책토론회 개최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10.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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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2일차, 전북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 및 비전제시
송하진 전북도지사(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제16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10.1~10.2) 2일차 일정으로 10. 2(수) 오후 1시부터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트 컨벤션센터에서 전라북도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희 교수(전북대학교)를 좌장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책임,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팀장, (재)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단장,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과 이성호 과장이 참석하여,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현황,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소생태계 구축 발전방안, 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창희 책임은 ‘그린수소 생산기술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문제점인 전력망의 부하변동성을 수전해 기술로 해소하는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 부생수소와 개질수소 중심의 수소생산에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와 현재 기술수준, 가격저감 기술 등을 발표했다.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4GW 규모)로 조성되는 태양광·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 및 인프라 확충사업과 연계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팀장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물적 기반(석유화학 및 플랜트 산업, ,LNG공급망)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활용산업(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등)은 세계적 기술력이 확보된 상태로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중심의 산업육성을 통해 시장창출을 하는 것이 정부의 추진전략이며, 수소경제 기반 형성(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생산기지 구축, 수소전기차 보급 등)과 제도 구축(중장기 로드맵 수립, 수소경제법 제정, 에너지기본계획 수소 반영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으나, 수소생산 과정에서 CO2가 발생함에 따라 환경적 측면에서 수소경제 이행 추진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그린수소 공급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친환경 CO2-free 수소 인증제도’의 국내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이와 연계한 발전용 연료전지 REC 가중치 조정 등 친환경 CO2-free 수소생산 및 공급 확대를 지원할 경제적 인센티브 체계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전북테크노파크 김영권 단장은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소개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 및 그린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수소저장 및 수소상용차산업 국내 선도지역 우위 지속”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추진전략 등을 설명했다.

2030년까지 그린수소 7만톤/년 생산으로 수소에너지를 자립하고, 도내 전략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용유발 8.1천명, 생산유발 5.1조원과 수소 관련 전·후방 산업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성호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전라북도 수소 산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향후 수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수용성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수소의 전주기(생산-저장·운송-활용) 단계별 안전성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이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이중희 한국수소학회 회장(전북대)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수소산업에 대한 공론의 장이 열렸다”고 말하며, “앞으로 국내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사회로 가는 길에 정부, 지자체, 전문가, 주민이 함께 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라북도는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전라북도 수소충전소·수소차 보급 중장기 계획”과 금년 8월에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수소충전소·수소차 보급과 산업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19년에 수소충전소 6기와 수소차 210대 보급을 위한 정부 예산을 확보하였고, 수소융복합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는 금년 11월까지 완주에 수소충전소 1기를 준공여 수소차 보급과 수소경제 이행의 초석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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