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지난 2009년 ‘음악을 통한 화합’이라는 주제로 출발한 ‘서울국제음악제’가 이제 11회를 맞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4개의 관현악과 7개의 실내악으로 꾸며진 11개의 공연들은 ‘인간과 환경’이라는 주제 속에서 각각 의미 있는 제목들과 음악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우선 티켓 가격 책정에 있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로컬 프라이스 티켓'을 진행한다. 이는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연주자의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방한 연주자의 클래식 공연을 현지의 티켓 가격과 상응하는 가격대로 제공하는 관객 우선 정책이다. 따라서 후원받은 공연과 착한 가격대의 만남은 관객들로 하여금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국내외 연주자들의 공연들로 준비된 서울국제음악제의 11개 공연들을 편하게 선택하며 즐길 수 있다.
'로컬 프라이스 티켓'이 적용된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다뉴브 강가의 촛불>
2019 서울국제음악제 첫 공연으로 펼쳐지는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다뉴브 강가의 촛불> 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은 10월 3일 헝가리 죄르에서 연주를 마친 후, 22일 내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초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비극을 추모하는 동시에 한-헝 수교를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으로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리스트의 <전주곡>과 바르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그리고 10월 초, 워너뮤직 레이블을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인 류재준의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으로 펼친다.
'로컬 프라이스 티켓'을 적용하는 헝가리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이는 “관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고퀄리티 클래식 음악의 향연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서울국제음악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