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재밌고 손쉬운 이색 기부
기부계의 큰 손 보다 작지만 큰 힘 ‘개미기부’가 기부 문화에 더 큰 영향
나눔과 기부는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국내 많은 연구 자료는 최근 한국의 기부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한 단체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 내 기부할 의향’을 묻는 물음에 국민 75%가 있다고 답했다. 2007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세 이상 성인남녀 7만 명 중 기부금을 낸 적이 있는 사람은 31.6%로 세 명 중 한 명은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많은 연구보고서들은 기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추세라고 발표하고 있다.
기부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여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아직은 자신의 자금 사정이 안정되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생활이 조금 더 안정되면 그 후에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도 여럿이다. 그러나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이색적인 기부 현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추운 겨울 우리내 마음을 훈훈히 하고 있다.
연말, 따뜻한 기부의 손길 증가
기부란 무엇인가?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는 행위를 말한다.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 같은 세계적인 갑부들만이 하는 전유물이 아니다. 남을 불쌍히 여겨 돕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있다. 자선은 직접적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계층을 묶는 끈으로서도 기능하고, 동시에 이러한 기능을 통해서 복지사회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말 이후 자선적 기부라는 행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시간 기부에의 참여 정도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14% 정도가 자원봉사를 통한 시간 기부를 했다고 보고되었다. 그리고 기부금의 사용처로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장애인, 노인, 시설 아동 등의 사회복지 분야가 가장 많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재단 측은 “기부라는 것이 꼭 금전적인 도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고 거창할 것도 없고, 특별한 사람이나 부자들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서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기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다양한 이색 기부, 새로운 기부 문화의 선도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이 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겐 더 외롭고 쓸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직 기부라는 것이 낯설기만 하고 선뜻 나서기 어려운 사람이 있을 것이다. 좀 더 손쉽게 기부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색적인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과 사람들이 있어 우리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과 소액기부문화의 확산이라는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캠페인으로 참신한 해답을 보인 모바일 게임회사 (주)이쓰리넷의 2007년 연중 캠페인 ‘희망동전쌓기’가 그중 하나이다. ‘희망동전쌓기’는 이쓰리넷에서 제공하는 동전으로 참여자가 일정시간 동안 동전 쌓기 게임을 즐기고, 그 쌓은 동전과 추가로 개인이 원하는 만큼을 기부하는 신개념의 공익 캠페인이다. 매주 토요일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주요 e스포츠대회나 게임 전시회에서도 진행에 왔다. 지난 3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현재 2만 7천명 이상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희망동전을 쌓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주)이쓰리넷의 성영숙 대표는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은 게임 업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부분이다"라며 "게임도 즐기고 재미있게 기부도 할 수 있는 희망동전쌓기 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좀 더 재미있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색 기부는 100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작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데 착안한 굿네이버스 주최의 ‘100원의 기적’이다. ‘100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는 매월 100원의 기부금이 자동결제 되는 방식으로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00원이면 르완다에서는 바나나 2송이, 방글라데시에서는 한 끼 식사, 북한에서는 계란이 20개라고 하니 적은 돈으로 큰 도움을 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한 달에 100원은 경제력이 없는 10대들도 부담 없이 베풀 수 있는 금액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한 기부 실천으로, 자기보다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을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박한 나눔의 정신을 청소년이 깨달을 수 있다면, 모두가 행복해 지는 기적은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http://www.goodneighbors.org)의 100원 동참하기 페이지로 가서,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은행명, 계좌번호, 후원금을 선택해서 입력해 주면 된다. 순수한 온라인 기부 활동이기 때문에 경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이메일로 소식을 전해준다.
기업이나 기부단체 외에 개인이 하는 이색 기부 사업 현장도 있다. 그 주인공은 만리현성결교회 탁용수 전도사이다. 그는 폐차 처리를 무료로 해주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교육 상담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00여명으로부터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기부 받아 250명의 만성 신부전증 환자 투석 치료를 도왔으며 또한 이미 대기업 직원 100여 명으로부터 폐차 기부 서약서를 받아 놨다. 탁 전도사가 기부 운동에 나선 것은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다 소천한 아버지를 비롯해 주변에서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애환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 사역을 위해 약물 알코올 중독자 치료 상담 과정을 공부중인 탁 전도사는 중장기적으로는 수술비 지원과 환자 자립을 위한 일터, 영육 회복을 위한 병원 및 복지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 전도사는 “선행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사회를 밝게 하고 국가를 튼튼하게 하는 자원입니다. 국내서 처음 실시되는 이 운동이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간심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에 앞장 설 것을 강조했다.
선행은 기부자 스스로를 더 훌륭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나눔은 나눠주는 사람부터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지만 소중한 손길을 내밀어 따뜻한 연말을 맞는 2007년의 마지막이 되길 희망한다. 또한 그 손길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 역시 우리들의 몫일 것이다.
기부계의 큰 손 보다 작지만 큰 힘 ‘개미기부’가 기부 문화에 더 큰 영향
나눔과 기부는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국내 많은 연구 자료는 최근 한국의 기부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한 단체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 내 기부할 의향’을 묻는 물음에 국민 75%가 있다고 답했다. 2007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세 이상 성인남녀 7만 명 중 기부금을 낸 적이 있는 사람은 31.6%로 세 명 중 한 명은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많은 연구보고서들은 기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추세라고 발표하고 있다.
기부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여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아직은 자신의 자금 사정이 안정되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생활이 조금 더 안정되면 그 후에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도 여럿이다. 그러나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이색적인 기부 현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추운 겨울 우리내 마음을 훈훈히 하고 있다.
연말, 따뜻한 기부의 손길 증가
기부란 무엇인가?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는 행위를 말한다.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 같은 세계적인 갑부들만이 하는 전유물이 아니다. 남을 불쌍히 여겨 돕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있다. 자선은 직접적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계층을 묶는 끈으로서도 기능하고, 동시에 이러한 기능을 통해서 복지사회를 촉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말 이후 자선적 기부라는 행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시간 기부에의 참여 정도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14% 정도가 자원봉사를 통한 시간 기부를 했다고 보고되었다. 그리고 기부금의 사용처로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장애인, 노인, 시설 아동 등의 사회복지 분야가 가장 많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재단 측은 “기부라는 것이 꼭 금전적인 도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고 거창할 것도 없고, 특별한 사람이나 부자들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서는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기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다양한 이색 기부, 새로운 기부 문화의 선도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이 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겐 더 외롭고 쓸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직 기부라는 것이 낯설기만 하고 선뜻 나서기 어려운 사람이 있을 것이다. 좀 더 손쉽게 기부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색적인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과 사람들이 있어 우리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과 소액기부문화의 확산이라는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캠페인으로 참신한 해답을 보인 모바일 게임회사 (주)이쓰리넷의 2007년 연중 캠페인 ‘희망동전쌓기’가 그중 하나이다. ‘희망동전쌓기’는 이쓰리넷에서 제공하는 동전으로 참여자가 일정시간 동안 동전 쌓기 게임을 즐기고, 그 쌓은 동전과 추가로 개인이 원하는 만큼을 기부하는 신개념의 공익 캠페인이다. 매주 토요일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주요 e스포츠대회나 게임 전시회에서도 진행에 왔다. 지난 3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현재 2만 7천명 이상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희망동전을 쌓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주)이쓰리넷의 성영숙 대표는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은 게임 업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부분이다"라며 "게임도 즐기고 재미있게 기부도 할 수 있는 희망동전쌓기 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좀 더 재미있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색 기부는 100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작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데 착안한 굿네이버스 주최의 ‘100원의 기적’이다. ‘100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는 매월 100원의 기부금이 자동결제 되는 방식으로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00원이면 르완다에서는 바나나 2송이, 방글라데시에서는 한 끼 식사, 북한에서는 계란이 20개라고 하니 적은 돈으로 큰 도움을 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한 달에 100원은 경제력이 없는 10대들도 부담 없이 베풀 수 있는 금액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한 기부 실천으로, 자기보다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을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박한 나눔의 정신을 청소년이 깨달을 수 있다면, 모두가 행복해 지는 기적은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http://www.goodneighbors.org)의 100원 동참하기 페이지로 가서,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은행명, 계좌번호, 후원금을 선택해서 입력해 주면 된다. 순수한 온라인 기부 활동이기 때문에 경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이메일로 소식을 전해준다.
기업이나 기부단체 외에 개인이 하는 이색 기부 사업 현장도 있다. 그 주인공은 만리현성결교회 탁용수 전도사이다. 그는 폐차 처리를 무료로 해주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교육 상담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00여명으로부터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기부 받아 250명의 만성 신부전증 환자 투석 치료를 도왔으며 또한 이미 대기업 직원 100여 명으로부터 폐차 기부 서약서를 받아 놨다. 탁 전도사가 기부 운동에 나선 것은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다 소천한 아버지를 비롯해 주변에서 만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애환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 사역을 위해 약물 알코올 중독자 치료 상담 과정을 공부중인 탁 전도사는 중장기적으로는 수술비 지원과 환자 자립을 위한 일터, 영육 회복을 위한 병원 및 복지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 전도사는 “선행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사회를 밝게 하고 국가를 튼튼하게 하는 자원입니다. 국내서 처음 실시되는 이 운동이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간심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에 앞장 설 것을 강조했다.
선행은 기부자 스스로를 더 훌륭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나눔은 나눠주는 사람부터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지만 소중한 손길을 내밀어 따뜻한 연말을 맞는 2007년의 마지막이 되길 희망한다. 또한 그 손길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 역시 우리들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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