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기름값 등 주요품목 전월대비 상승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지난 9월 전기요금과 주유가격 등을 담은 제주도내 생활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내 생활물가지수는 107.22로 전년동월(107.60)보다 0.38p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9개월간 최고 수준의 생활물가지수다. 지난 1~3월 104대를 유지한 생활물가지수는 4월 105로, 5월과 6월에는 106선을 넘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105선으로 하락했으나 지난달 올들어 처음으로 107을 초과한 것이다.
여기에 올들어 도내 생활물가지수의 전월대비 상승폭이 지난 9월 1.3%로, 올해 현재까지 다른 달 모두 0%대를 유지한 것과 대조된다.
이는 지난 8월과 비교한 9월의 주요 생활물가 품목 가격이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료는 19.3%, 돼지고기 11.2%, 사과 33.7%, 하수도료 35.3%, 휘발유 1.4%, 경유 2.2%, 토마토 21.7%, 파 14.7%, 상수도료 4.5%, 중학생학원비 0.5% 등으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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