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대통령까지 나서서 노골적 검찰 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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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대통령까지 나서서 노골적 검찰 겁박"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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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비호가 우병우 비호와 뭐가 다른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차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및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문재인 정권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노골적으로 검찰을 겁박하는 정권 말기적 모습을 보인다"며 "조국 비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비호와 뭐가 다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민 절반의 반대 여론에 눈 감고 서초동 촛불만 바라보며 공정, 정의를 짓밟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축소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건가. 검찰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진실을 추구하는 게 국민 검찰로 가는 길"이라며 "부당한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범죄 혐의를 낱낱이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집권 3년 차 실정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라 있지만, 국정 현안도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수출 부진인 가운데 내수도 장기침체 국면, 2% 중반 경제성장률이 사실 어려워졌다는 게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미 협상이 핵 동결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그건 평화가 아니라 재앙"이라면서 "완전한 비핵화 통한 평화정책을 관철하는 국감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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