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헝가리 기념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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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헝가리 기념음악회 개최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9.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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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국내 음악 애호가들이 동구권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헝가리 기념음악회(사진_헝가리 대사관)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오는 10월 22일, 저녁 8시,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주한 헝가리대사관과 서울국제음악제가 공동 주관하는 ‘2019 서울국제음악제의 가을축제 개막콘서트’ 가 열린다.

한국과 헝가리와의 수교는 120년 전인 1892년 당시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은 상호 우호통상 및 해상협정을 맺었으나 실질적인 외교관계는 지금부터 30년 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헝가리는 중동유럽 국가들 중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를 맺었던 공산국가로써 냉전 체제를 흔들었던 헝가리의 파격적인 대외 개방정책과 한국의 북방정책이 함께 맞물리면서 정치,경제,문화에 걸쳐 상호 협력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이후 양국은 상호간의 많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던 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랜 숙원이었던 헝가리문화원이 올해 말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헝가리 국경일을 기념한 전야제 행사로 음악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위대한 헝가리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탄생일에 맞춰 헝가리 오케스트라가 서울국제음악제의 시작을 여는 날이기도 하기도 하다.

오는 22일, 죄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리스트와 바르톡같은 유명한 헝가리작곡가의 작품과 류재준 음악감독의 피아노 콘체르토를 연주할 예정이다.

죄르(Győr)는 부다페스트와 비엔나의 중간쯤에 위치한 헝가리 북서부의 가장 중요한 도시이다. 이곳은 야노스 리히터가 창립한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발레, 바로크 양식의 역사적인 도시 풍경과 번화한 문화생활로도 유명하며, 특히,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의 도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헝가리 기념음악회(사진_헝가리 대사관)

아울러 주한 헝가리대사관의 초머 모세 특명전권대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의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헝가리의 음악세계를 경험해 보고 나아가 양국의 문화교류에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고 말했다.

또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에 이와같이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어 주신 서울국제음악제의 임성준 조직위원장님과 류재준 예술감독, 죄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게자 퓨케 단장, 칼만 베르케스예술 감독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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