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겪고… ˝날 녹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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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겪고… ˝날 녹여주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9.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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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날 녹여주오’에서 냉동 실험에 참여하게 된 스타 예능 PD 마동찬(지창욱 분)과 취준생 고미란(원진아 분). 이들은 1999년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인 2019년에 깨어나게 된다.

2배 이상 올라버린 버스 요금도, 신기하게 생긴 스마트폰도 뭐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는 2019년. 무엇보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20년이란 세월을 그대로 겪고 변해버린 주변인이다.

20년 만에 깨어난 두 사람을 기다리는 건 지나간 세월에 변해버린 주변인들이다.

먼저 1999년의 손현기(이홍기)는 마동찬을 존경하고 그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예능 PD가 된 것도 모자라 그가 시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하는 일편단심 ‘동찬 바라기’였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지창욱과 원진아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해 전무후무한 케미를 예고했다.

마동찬 역의 지창욱은 자타공인 ‘멜로 eye’로 원진아를 바라보는 모습 또한 포착돼 보는 이들마저 설렘으로 물들였다.

냉동 실험의 부작용으로 정상 체온 31.5도를 유지해야 하고, 생존하기 위해선 33도를 넘지 않아야 하는 마동찬과 고미란. 그러나 둘은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사랑’이라는 금지 항목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이처럼 신선한 설정으로 시작한 이들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새로운 케미를 보여줄 냉동 커플의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1999년 고미란(원진아 분)과 설레는 연애를 하던 황병심(차선우 분)은 20년 만에 돌아온 미란을 발견하곤 우당탕거리며 넘어지더니 “나야, 네 첫사랑”이라고 울먹인다.

2019년의 황병심(심형탁 분)은 왠지 찌질한 매력만이 상승한 듯해 웃음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