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권역 호우경보..태풍 겪었던 도민 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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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권역 호우경보..태풍 겪었던 도민 또 '불안'
  • 신관호 기자
  • 승인 2019.09.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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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주말 흐린날씨 비소식 지속될 전망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도내 동부지역에 대한 호우경보를 내렸다. (그래픽_제주지방기상청)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제주도 동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은 도민들의 불안이 또 다시 가중되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 동부지역에는 홍부경보가 내려졌으며 다른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이날 오후 6기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10.8㎜, 서귀포 0.8㎜, 성산 35.9㎜, 고산 0.5㎜ 등으로 동부지역의 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주변은 낮시간대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으며 중산간 일대 도로에서는 안개로 인한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현재 비는 오는 29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흐린날씨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 천둥과 번개 등 기상악화도 우려되는 실정이며, 예상 강수량도 많게는 80㎜ 가량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 다음 주인 10월 1~3일간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 등에서 1.0~5.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기상악재 소식과 더불어 비날씨가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달들어 여러차례 태풍 피해를을 겪은 도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27일 만난 주은영(50·서귀포·가명)씨는 "예상한 것보다 비가 갑자기 쏟아져 걱정이다"며 "지난 태풍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비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고민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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