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보행자 법규준수...도로환경 개선 시급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올해 들어 제주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월 약 6명꼴로 발생, 기존보다 강화된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두 53명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1명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매월 6명 가까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특히 지난 25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차량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면서 이달에만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4명)와 비교하면 2명 늘었다.
공단 제주본부는 제주도와 경찰청, 자치경찰단 및 유관기관 등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에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늘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기웅 공단 제주본부장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 등의 개인의 잘못도 문제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도로환경 개선도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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