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정통 개혁 정당인 ‘새정치국민회의’를 통해 처음 정치에 입문
1963년 이화여자대학 기독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예일대학에서 기독교학 석사학위를 받은 신낙균 위원은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귀국 후 한국과 미국의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현격한 차이를 느끼며 여성들의 사회적, 정치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어려운 이유를 보육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 신위원은 1974년 금선어린이집을 설립과 여성유권자연맹 등에 몸담으며 우리나라의 여성운동의 선구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신낙균 전 의원은 민주당 수석부대표, 대표대행, 국회의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KBS이사, 초대 문화관광부장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현재 민주당의 최고위원과 올 12월 19일 대선을 위한 민주당의 대선기획단장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낙균 단장을 만나 그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한 33년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해온 신낙균 단장은 “여성문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등과 나눔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1974년 금선어리이집을 설립하여 여성들의 육아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신낙균 위원은 공직에서 물러난 지금도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들에 앞장서고 있다.
1985년 귀국 후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상임위원과 사무총장, 대한여학사협회 서울시 부회장, 1980년 ‘UN여성의 행’ 세계대회 한국대표로 참석하는 등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 하며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1991년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국가적 혼란기와 군사 정부 시절 민주주의의 가치와 필요성을 생각하며 정치의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신낙균 단장은 여성들의 인권회복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위해서는 정치의식 함양과 참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전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면서 여성운동가로 한걸음 더 전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당시 한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 이었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정권 교체와 여성의 지위향상, 서민들을 위한 정치, 평화통일에 목소리를 높이며 여성정치인의 선구자적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정치계를 이끌어 오고 있다.
서민과 중산층이 웃을 수 있는 나라
신낙균 위원은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당시 여성유권자연맹의 회장 자격으로 신당에 영입된 뒤 부총재로 임명되면서 국민회의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1996년 전국구의원 후보로 공천 받아 제 15대 국회위원으로 선출됨으로 교육학자와 여성운동가로써 새로운 아젠다 발굴과 이를 사회화 시키는 일애 매진해 왔다. 이는 신낙균 단장에게 보다 폭넓은 이슈를 조정해 내고, 통합과 화해의 메커니즘을 익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된 것이다.
새정치국민회의의 여성부총재,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은 전국의 여성을 조직화할 수 있는 ‘여성만인네트워크’,‘장바구니 파랑새 유세단’을 결성하여 여성정책을 마련하는 여성정책 브레인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당시 야당으로써 늘 한계에 부딪혀 오던 여성들의 표를 일구고 조직화하는 일을 가시적인 성과로 부각시킴으로서 1997년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데 일조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새정치여성연대’를 결성해 여성의 정치적 참여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며,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비례대표 의원으로 보건, 여성, 노동환경, 교육분야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2000년 뉴스피플에서 조사한 ‘한국정치를 이끌어갈 리더’,‘한국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로 선정되며 국민들에게 항상 공부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받았다.
국민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신낙균
1997년 정치계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었던 한보사건을 세상에 알린 신낙균 단장은 183회 임시국회 국정운영에 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시 정권의 한보사건 연루에 대한 청문회, 특별감사제를 통한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진행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74%의 국민이 한보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해져 있던 시점에서 신낙균 단장의 대표연설은 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한보사건을 청문회로 이끌어 내는데 도화선 역할을 한 신낙균 단장은 이후 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국가적 위기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청소년, 종교를 어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 대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문화부장관으로서 신낙균 단장은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리ㆍ정비하고, IMF 체제로 인한 위기상황에 맞는 문화예술계에 응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회생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다만 예술의 자유로운 생각과 문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라는 문화정책의 원칙을 확고히 하며 민간자율, 참여행정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다양한 변화와 균형, 지역과 계층간의 차별성 극복 등 사회 통합의 원칙을 지향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나눔의 정책을 실현시키면서 99년 국정지표에 ‘지식기반 확충’과 ‘문화관광의 진흥’의 2개 지표가 포함되도록 하여 문화관광부를 국정운영의 핵심부처로 승격시키는 성과를 보여 주었다. 이처럼 교육자, 여성운동가, 정당인, 국회위원, 문화관광 분야의 국정담당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온 신낙균 단장은 현재는 민주당의 최고위원과 17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민주당의 대선기획단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대선기획단 신낙균 단장 인터뷰
우리 정치계의 대표적인 여성 위원으로서 신념에 대해 말씀.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존귀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국민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 모두가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평등과 나눔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의ㆍ식ㆍ주는 물론 교육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람 중심의 원칙을 분명히 세워 인간답게, 품위 있게 즐거운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정치인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인은 인격과 도덕성을 가지고 실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추진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아온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밝고 맑은 경선을 만들기 위해 네거티브 경선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국민보다 당에 의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책능력의 부족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며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덕망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국민들 또한 신뢰를 가지고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민주당 대선기획단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
가깝게는 당내 경선을 밝고 맑게 치러내어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위한 기획과 정책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민주당의 기본 컨셉인 ‘중산층 강국 건설’을 바탕으로 세계화의 흐름에 속에서 무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중도개혁주의’ 정신으로 실망스런 과거의 상처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할 시기에 국민들의 신중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