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선동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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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선동의 기술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9.09.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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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선전 기술 대한 체계적 정리 '주목'
신간 '선동의 기술' 책 커버(사진=인간사랑)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아돌프 히틀러의 뒤에는 대중 선동에 탁월한 요제프 괴벨스가 있었다.

그는 당시 제1차 세계대전 패배 및 대공황 후유증에 시달렸던 독일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전쟁터로 나서게 만들었다. 그만큼 선전과 선동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최성환 저자는 지난 2년 동안 무고하고 잔인하게 희생된 시민들과 순직한 강북삼성병원의 임세원 교수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선동의 기술'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제1장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 소통인가 선동인가? △제2장 알아두면 편리한 선동기술 백과 △제3장 트로츠키와 괴벨스–늑대와 애완견 △제4장 천국의 권위에 호소하기 △제5장 선동기술의 응용과 활용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여러 가지 심리전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고 때로는 남도 속이지만 잘못하다가는 자기 자신도 선동에 잘 속아 넘어간다"며 "오늘날 선전선동이라는 것은 무슨 괴물 같은 집단이 사용하는 무서운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는 독특한 소통 방식"이라고 진단한다.

이어 "이 책은 선동선전 기술을 넘어 그 전술의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아주 다양한 선전선동 기법이 평상시 사용되고 있으며 책 속에 숨겨져 있다"며 "이 책을 읽으면서 속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양한 선동의 기술을 배운 다음 비상시에 적절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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