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3일 오전 MBC는 보도자료를 내고 30일 시행되는 가을 개편으로 새롭게 배정된 MBC 라디오 진행자를 소개했다.
눈길을 끈 이는 MBC FM4U '굿모닝FM'에서 하차하는 김제동을 대신할 진행자로 낙점된 장성규였다.
FM4U(서울·경기 91.9MHz)에는 ‘요즘 대세’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매일 오전 7시~9시) 진행자로 낙점됐다.
2011년 ‘일밤-신입사원’ 코너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 8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화려하게 돌아오는 셈이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워크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에서 맹활약 중인 장성규는 출퇴근 청취자에게 전에 없던 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규는 “노량진에서 취업 준비할 때, 하남에서 상암까지 출근하는 길에 아침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면서 “듣는 사람 및 진행자와 만드는 제작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시간대 1위를 하면 청취자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겠다”면서 “청취율 나오는 숫자 곱하기 10배로 초대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시간대가 바뀌는 프로그램도 있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는 오후 8시~오후 10시로 편성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게 됐다.
따라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도 시작 시간이 1시간 빨라진 오후 10시~12시에 청취자를 만나게 됐다.
새벽 감성을 섬세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아온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는 기존 새벽 1시~2시에서 자정~2시로 1시간 확대된다.
‘FM영화음악’은 다시 새벽 시간대로 돌아간다.
기존 오후 8시~9시에서 오전 3시~4시로 시간대가 바뀐다.
‘FM영화음악’과 오랜 시간 함께 한 김세윤 영화 전문 작가가 직접 진행을 맡는다.
이밖에 MBC FM4U의 '두시의 데이트'는 하차하는 지석진을 대신해 안영미와 뮤지를 공동 진행자로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