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윤서는 피의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달리는조사관’
상태바
다음날 윤서는 피의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달리는조사관’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9.25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OCN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성추행 사건과 대기업의 갑질에 대한 연관성과 사실을 밝혀냈다.

다음날, 윤서는 피의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성추행 인정한 통화기록 있다는 거, 아무말이나 한 것, 소지혜가 유도심문한 것에 넘어갔다"면서 억울해했다.

윤서는 "의원님이 잘 판단할 것"이라 했으나 그는 "사람하나 성추행범 만드는 거 참쉽다"면서 "같이 간 건물과 목격자 확인도 했다, 그 건물 지하1층에 일하는 분 찾아가 그 날 무슨이 있었는지 알아내라, 그러면 많은 것이 변할 것"이라며 주소를 알렸다.

드러난 진실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노조 성추행 사건은 강윤오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지혜와 이은율이 꾸민 허위 진정이었다.

출발은 노조 게시판에 강윤오가 만든 플래시 게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책을 알리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했던 강윤오는 차기 노조 지부장이 유력한 상황. 사측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인물이었다.

그룹 회장을 희화한 게임을 발견한 사측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강윤오를 협박했다.

그럼에도 퇴사를 하지 않고 버티자, 법무팀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후에도 계속된 압박에 강윤오는 일상생활이 어려웠고, 납득하기 어려운 소송 결과와 손해배상 금액들은 그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강윤오의 고통과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연인 소지혜와 동료 이은율은 이 진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

회사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합법적인 절차는 불가능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최종복(조선묵 분)시장 성추행 사실을 밝힌 인권위의 활약을 접했고, 이를 이용해 공개석상에서 밝히고자 한 것이다.

방송에서 그는 위원회의를 앞두고 태운그룹 추행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힘쓰지만 목격자를 찾는데 난관을 겪던 중 사건 당일 두 사람을 목격한 사람을 만나 "분위기 상 성추행이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두 사람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게다가 의문의 남성들로부터 계속적으로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족까지 피해를 받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자살을 택하며 생을 마감했다.

소지혜는 "죽은 윤호씨가 보낸 택배를 받았다"면서 "우릴 보호해 줄 사람이 없으면 우릴 먼저 먹잇감으로 내놓고 우리 입 앞에 카메라를 내놔야했다"면서 "허위 진정으로 책임졍할 일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