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일어나지 못해 가세가!
상태바
인생다큐 마이웨이, 일어나지 못해 가세가!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9.25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김희라와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1961년 개봉 영화 ‘마부’의 주인공이자 배우 김승호의 장남으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희라. 하지만 1968년 아버지 김승호의 영화 제작사가 부도나 가족이 빚더미에 앉게 됐고, 김승호마저 51살의 젊은 나이에 고혈압으로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해 가세가 기울게 됐다.

김희라는 “아내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12~13년을 미국에서 살았다. 난 그 때 마음 속으로 이혼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아빠의 외도 사실을 다 커서야 알았다. 딸이 내게 무릎을 꿇고 아빠를 용서해달라고 해 결국 2002년 남편을 다시 만났다. 어느 날 김희라와 전화가 안돼서 알아보니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더라. 어찌됐든 아이들 아빠 아닌가.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며 김희라의 곁으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물려받은 연기력으로 파나마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대종상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박노식, 장동휘와 함께 1970~1980년대 대한민국 대표 액션배우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김수연은 김희라와 함께 그 집으로 향했다.

김희라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도끼가 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