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7일 방송한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 10회에서는 ‘대학생 학자금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수미와 세 아들이 결성한 ‘킴스클럽’이 신곡 ‘최고의 한방’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더불어 지금까지 모은 수익금을 전달하는 ‘깜짝’ 수여식이 진행돼 가슴 찡한 감동과 ‘폭풍 아드레날린’을 동시에 선사했다.
방송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로 대학생 장학금 기부 프로젝트의 첫 목표액인 천만원을 달성했는데 이번에는 송도맥주축제 행사로 추가 비용 모금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세 아들은 이나금 학생에게 다정한 격려와 응원을 건넸고 눈물이 터진 주인공에게 말장난을 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고 장동민은 “힘들수록 웃어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고 하며 자신이 경험했던 바를 조언했다.
이상민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대출이 '걱정 대출'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미리하지 마라”고 하며 위로를 했다.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죽기 전 버킷리스트였던 ‘가수’의 꿈을 이뤄냄과 동시에, 4인방이 3개월 동안 준비한 노력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진정성을 더했다.
나아가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한 김수미의 한을 ‘장학금 기부’로 풀어내 훈훈함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4인방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장학금으로 쾌척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어른의 됨됨이’를 느꼈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킴스클럽’의 무대, 레전드급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수미는 “내가 17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삶을 살아야 해서 슬플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오른다”라고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수미가 탁재훈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했고 탁재훈은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열창했고 전진과 이상민이 필 충만 댄스를 보여줬다.
잠시 쉬는 시간에 김수미는 전진에게 “한참 TV 나오다가 안보였는데 궁금하다”라고 물었고전진은 “태어날 때부터 키워주던 할머니가 3년 전 돌아가신 후 큰 충격을 받았다. 웃을 수가 없어서 몇 년을 쉬다가, 요즘은 다시 이겨내 열심히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모습으로 고백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