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휴일에도 방역초소 운영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경기도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즉시 전 시군에 19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면서 외부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해왔다.
첫 발생 이후 추가발생이 없어 주말동안에 자칫 관심저조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농축수산식품국장‧도점검반(5개반)이 거점소독시설 19개소와 밀집사육단지 7개소*에 대한 방역상황을 현장점검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다.
* (밀집사육단지) 군산 서수, 익산 왕궁‧함열, 정읍 덕천‧이평, 김제 용지, 진안 텃골 방역취약 돼지농장(154호)*에 일제 정밀검사도 한발 앞서 시작했다.
* 밀집지역사육(151호), 방목농장(2호), 남은음식물급여농가(1호)
당초 오는 23일 월요일부터 10월 4일까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40명의 전문요원*을 투입, 21일 토요일부터 시료채취와 검사를 시작했다.
* 방역지원본부‧동물위생시험소 합동 : 시료시료채취반(15개반, 30명), 정밀검사반 (5개반, 10명)
** (9.22일 기준) 시료채취 96호 768두(62%), 검사완료 51호 408두 음성(33%)
앞서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즉시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 경기도 지역 사육돼지에 대해서 우리도 반입을 무기한 금지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전북도는 북상 중인 태풍 ’타파‘는 또 다른 위험요소로 판단하여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장 진출입로와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재도포하고, 축사 내외부와 농장 내 보관 중인 농기계, 차량 등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과 ASF 의심증상 여부를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가축전염병 통합 신고번호 : (국번없이) 1588-4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