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9일 방송된 MBC ‘신기루 식당’에서는 식당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신완 PD는 "해외 여행을 가서 힐링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있다. 해외에 반짝 나가서 즐거움을 찾고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자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 조셉 비치우드가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식재료를 재발견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프로그램과 잘 맞겠다는 생각에 합심하게 됐다. 우리나라 식재료가 다양하고 새롭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알렸다.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인 셰프 조셉의 이력과 전통주 소믈리에인 더스틴의 원어민급 한국어 실력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특히 조셉은 베트남의 야간 기차,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초면임에도 불구, 놀라운 친화력을 보여준 신기루 크루들의 케미 역시 돋보인다.
조셉과 라비, 정유미는 재로를 수확하기 위해 밭으로 향했다.
조셉은 “바로 따서 먹어도 된다”면서 오미자를 따서 정유미와 라비에게 건넸다.
라비는 안 될 것 같은데“라면서 맛을 보았고 오미자를 맛본 정유미와 라비는 신맛에 깜짝 놀랐다. 라비가 이거 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정유미는 ”원래 오미자가 이런 맛이긴 해“라면서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신완 PD는 "전체적으로 각자의 아이러니들이 뭉쳐서 '신기루식당'을 색다른 재미로 끌고 갈 것이다. 한국적이지만 외국인 셰프들과 함께 하는, 아이러니한 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셰프 조셉이 요구하는 것은, ‘덜익은 오미자’와 ‘생으로는 먹을 수 없는 돌배’, 잡어 ‘갈겨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