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여서 가끔씩...? "웰컴2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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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여서 가끔씩...? "웰컴2라이프"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9.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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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구동택(곽시양)은 간호사에게 보호자가 없는 지양희의 치료비가 어디서 지원되는지 묻다가 양고운(임성재 )과 병원 벽면에 걸린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장도식과 윤필우가 후원금을 건네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사진에 대해 간호사는 "백금 건설과 바벨 컴퍼니가 이 병원의 후원 업체여서 가끔씩 방문한다"고 말했다.

정지훈을 비롯한 특수본은 손병호(장도식 역)의 백금건설과 신재하의 바벨컴퍼니가 최우리(지양희 역)가 입원해 있는 사무엘 요양병원의 후원업체라는 사실과 최우리가 흥얼거린 영화 ‘라스트라다’ 주제곡, ‘선우’라는 단어가 들어간 회사를 단서로 연쇄살인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모든 증거를 바탕으로 드러난 사람은 다름 아닌 손병호. 이에 최우리가 손병호의 첩이었음을 알게 된 특수본은 최우리의 아들 ‘지선우’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특수본은 ‘지선우’가 아들로 인정받기 위해 손병호의 골칫거리를 직접 해결했고, 손병호가 범인이 아닌 걸 증명해줄 물건인 망치를 보관했었음을 알게 됐다.

정지훈은 후반에 갈수록 절정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현란한 코믹 연기도 일품이지만 정밀한 감정 표현이 압권이다.

특수본 팀은 장도식과 지양희 사이에 지선우란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선우 행방을 찾아나섰다.

촉이 발동한 이재상은 "그래도 엄마가 입원한 병원인데 아들이 한번쯤 오지 않을까"라며 특수본 팀과 지양희의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이재상은 노래를 흥얼거리는 윤필우를 발견했다.

지양희가 흥얼거리던 노래와 같았던 것.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긴장감과 뭉클함, 유쾌함을 다 담아내며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극 전반에 깔려있던 모든 단서들이 신재하로 집결되며 완벽한 떡밥 회수에 성공한 쫀쫀한 전개가 보는 이들을 더욱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는 위기를 맞은 정지훈의 안타까운 상황과 그의 감정으로부터 전해지는 감동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