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제주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월대비 연속 하락하면서 최근 1년간 도내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9718만여 원으로 지난해 8월(2억9255만원)보다 463만여 원 올라 1.5%의 상승률에 그쳤다. 지난해 8월의 경우 2017년 8월(2억5101만여 원)보다 4153만여 원 뛰어 16.4%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과 대조된다,
이 같은 이유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9961만여 원으로 지난 1월(2억9937만여 원)보다 30만원 가까이 내리면서 지난 3월에는 2억9915만원으로 하락했다. 또 지난 4월에는 2억9800만원대로 내려 지난 7월들어서 지난달까지 2억9700만원대까지 낮아졌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올해 1월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3억1770만여 원을 기록한 뒤 지난 2월 3억1732만여 원으로 내리면서 지난 5월까지 3억16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지난 6월 3억1700만원선을 회복했으나 지난 7월 다시 3억1600만원대로 하락, 지난 달에는 3억1500만원선까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2월 2억4225만여 원에서 지난 3월 2억4197만여 원으로 내렸으며 지난달까지 2억3895만여 원까지 지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점이 있다”며 “주택 공급과 수요의 흐름도 더딘 분위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