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 할퀴고간 제주에 또다시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중어서 이에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는 20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밤부터는 제주 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 진로는 22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22일 오후 21시에는 부산 남남동쪽 약 50km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3일에야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20일 밤 21시에 제주에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21일 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3일까지 전국에 많이 비가 올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3일까지 150mm~400mm 강수량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500mm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바람의 영향보다는 많은 강수량이 예상이돼 비 피해대비를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지난 6일과 7일 태풍 링링이 북상하며 1만2,0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주택 2가구가 침수됐으며 시설하우스 25동이 파손되고 양식 광어 3만5,000마리가 폐사되는 등 제주에 많은 피해를 안긴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타파'가 북상중이어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태풍 타파에 북상으로 제12회 해녀축제가(추진위원장 강애심), 제6회 서귀포시민화합한마당축제(준비위원장 양성욱), 2019 제주수학축전 등 도내 많은 행사들이 취소 및 연기가 됐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