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14일 방송된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반란을 일으키고 아수라장이 된 아스달을 도망치던 아사론(이도경 분)이 “타곤을 죽여라 시신이 증좌가 될 것이니”라고 명령을 내렸다.
자신을 습격한 이가 샤하티라는 것을 알게된 태알하(김옥빈 분)은 “샤알하가 나타났다면 당연히 아사론이다”라면서 “타곤이 위험해”라면서 타곤(장동건 분)이 있는 곳으로 말을 달렸다.
아스달 연맹을 온전히 지켜내려던 타곤의 야망이 물거품이 돼버리고 말았던 것.
자신이 이그트란 사실을 알게 된 그 자리의 연맹인들을 모두 죽일 수밖에 없는 타곤이 보랏빛 눈동자를 빛내면서, 타곤의 광기가 어떻게 폭주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곤과 태알하는 솟구치는 눈물을 떨구며 오열을 하면서도, 서로 눈빛과 시선을 맞춘 채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보이는 등 두 사람만이 통하는 감정을 공유한다.
타곤은 뭉태를 잡아들여 아사론에게서 무엇을 들었냐고 물었다.
뭉태는 “타곤께서 이그트라고 이 말을 들었다는 걸 알고 저도 곧 죽을 거라고”라고 답했다.
타곤은 “죽을 걸 알면서 왜 아사론을 데려왔지”라고 물었고 뭉태는 울며 “저는 세지지 않으면 죽습니다”라고 답했다.
타곤은 “그 눈물을 닦지 말고, 그 피 씻지 말고 날 따라와라”라며 부하로 받아들였다.
장면 촬영을 앞두고 장동건과 김옥빈은 감정선 몰입을 위해 한동안 말수를 줄인 채 각자 대사를 되뇌며 조용하게 집중했다.
리허설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두 사람은 실제 촬영처럼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폭발시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