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울로 돌아가며 엄마에게... 열여덟의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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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로 돌아가며 엄마에게... 열여덟의순간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9.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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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와 유수빈(김향기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며 엄마에게 전화하지만,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척 했다.

이상한 최준우는 이모에게 전화했다가 엄마의 사정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된다.

첫사랑의 설렘부터 친구를 잃은 슬픔, 아버지에게 거부 당한 상처, 새롭게 꿈을 찾아 반짝거리며 빛나던 싱그러운 생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열여덟 소년의 일상을 아름답게 채운 옹성우의 열연은 '옹성우가 완성한 최준우'라는 말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최준우는 어려운 집안 사정을 알게 됐다.

이연우(심이영 분)이 경제난을 겪고 있었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

그 새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엄마의 문제로 고민이 많던 최준우는 익숙해진 곳을 떠나 엄마의 곁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정오제(문빈 분)에게는 “나 엄마한테 내려갈까 생각 중이야. 사실 엄마한테 힘든 일이 생겼거든. 엄마 짐을 내가 좀 덜어줄 수 있을까 싶어서. 나는 내가 늘 혼자라서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금 제일 외로운 건 엄마가 아닐까”라며 의연하게 속이야기를 뱉었다.

미술학원도 그만 두기로 결심했고, 이 소식을 접한 오한결(강기영 분)은 속상해하면서도 최준우의 선택을 존중하고 격려했다.

최준우와 유수빈은 영화도 보고, 한강 데이트를 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최준우는 자신이 지방에 가게된 사실을 밝혔고, 유수빈은 "알고 있었다. 네가 엄마를 만나고 온 날부터 이상해 너의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