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김문석 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3차)예선’이 내년 2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축구연맹(KFA)은 2020 동경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한국(제주)과 중국(우한)이 호주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는 지난 6월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하여,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제주 유치를 논의했으며 지난달 5일 아시아축구연맹(KFA)의 지역예선 개최도시 실사를 거쳐 마침내 제주가 최종 개최지로 낙점됐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대표팀의 ‘사상 최초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팀이 친숙한 환경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올림픽 최종예선의 국내 유치를 준비해 왔다. 7월 제주도를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한데 이어 자체 실사를 통해 점검을 마쳤다.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2020년 2월 3일에서 2월 9일까지 7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참가국 8개국(한국, 중국, 북한, 호주, 태국, 미얀마, 대만, 베트남) 중 10월 조 추첨을 통해 4개국이 제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는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 1, 2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4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른 뒤 최종 두 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회 개최준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며 여자축구 최종예선 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에서 2020 동경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개최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제주 개최를 통해 여자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여자축구의 도시 서귀포시’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