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이른 아침부터 수미네 가족이 향한 곳은 신사동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들은 이날 알바로 번 인건비 전부를 기부금으로 내기로 했다.
4인방이 직접 개발한 파스타 중 2개의 메뉴를 선정해 판매하기로 했다.
레스토랑 사장과 셰프, 특별 게스트 솔비가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김수미의 '묵은지 파스타'와 이상민의 '진미채 파스타'가 최종 메뉴로 채택됐다.
김수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은 각각 자신들만의 레시피로 파스타를 만들고 경쟁하기로 했다.
이는 2가지 판매 메뉴를 정하기 위한 것이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자 김수미와 세 아들, 솔비는 주방과 홀 서빙, 길거리 홍보로 역할을 나눠 분주하게 움직였다.
장동민과 솔비는 더운 날씨에도 길거리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보다 많은 손님을 유치했다.
김수미는 고된 노동 강도에 휘청거리면서도 끝까지 정성스럽게 음식을 완성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존경합니다”를 연발했다.
연예계 대표 ‘엄마 손맛’과 ‘궁셔리’표 파스타를 맛본 손님들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대망의 정산 타임, 레스토랑 사장님은 "시급 대신 약간의 기부금을 드리겠다"며 얇은 봉투를 전했다.
봉투 속 금액은 무려 천만 원. 김수미와 세 아들의 첫 번째 '장학금 목표액'이 달성된 감격스런 순간이었다.
묵은지 파스타를 먼저 맛본 총괄 쉐프와 대표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맛이다. 전통의 맛이 가미된 엄마가 해준 파스타 같다"고 평했다.
며칠 후 이들은 첫 장학금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카페 알바생’을 만나러 커피숍으로 향했다.
새 프로그램의 촬영인 척 카페에 들어온 이들은 ‘카페 알바생’이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한 손님이 ‘카페 알바생’에게 컴플레인을 걸며 언성을 높였다.
정의감이 불타오른 김수미는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닌데···”라며 두 사람에 다가갔다.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남기며, 다음 회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