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8일 첫 방송되는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 제작 더스토리웍스)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탁월한 심리표현의 달인 허선희 작가, 작은 표정까지 작품화하는 섬세한 연출력의 박형기 감독, ‘여인의 향기’ 이후 두 번째로 박형기 감독과 재회한 김선아와 장미희-박희본-고민시-김재영-김태훈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영의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망연자실하게 소파에 앉아 있는 김재영의 몸에는 여전히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다.
김재영은 이내 북받치는 눈물을 쏟아내며 소파에 쓰러져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J부티크는 겉으로는 마냥 화려한 부티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재계 사모님들의 말 못 할 고민을 해결해주는 비밀스러운 부티크 로펌으로 이용되는 곳. 과연 제니장이 담당하게 될 정·재계 시크릿한 업무는 무엇일지, 제니장은 이를 이용해 어떤 것들을 이뤄나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장면에서 섬세한 눈물 연기까지 펼쳐야 했던 김재영은 쉽지 않은 촬영을 앞두고, 평소의 활발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차분히 대본을 정독하며 윤선우의 감정에 집중했다.
그 결과 툭 하면 터질 듯 눈물 그렁한 모습부터 회오리치는 슬픔에 주체하지 못한 채 쓰러져 오열하는 모습까지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치는, 신인답지 않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