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팹센터/이희철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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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종합팹센터/이희철 소장
  • 취재_김은예 기자
  • 승인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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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新산업혁명을 주도할 나노 기술(NT)
정상에 서기까지 전 직원의 사명감에 의한 헌신적인 노력이 바탕
카이스트(KAIST) 안에 위치한 나노종합팹센터는 세계에서도 그 규모를 자랑하는 나노기술 관련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지원기관이다. 앞으로 이곳은 30개 이상의 산학연 기관을 유치하여 좀 더 적극적인 창업 보육 사업을 전개함으로서 국가 나노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며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출범 3년 만에 세계적인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 우뚝
나노종합팹센터(이희철 소장)는 지난 2005년 3월에 나노기술 관련 산학연 개별 연구 주체가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와 시설들을 한 곳에 구축하여 나노 기술을 연구하는 누구나가 쉽고 편리하게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였다. 센터의 청정실 규모는 총 5,067㎡(1,533평)로 세계에서 4번째 달하며 시설과 장비 역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2005년 출범 당시 11억 원의 수입과 1,720건의 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26억 원의 수입과 4,415건의 팹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2007년 9월말 현재 38억 원의 수입과 4,260건의 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올해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3nm급 나노전자소자(FinFET)를 공동 개발하였고, 올해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8nm급 3차원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공동 개발하는 등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여 앞으로 우리나라 나노팹이 세계 속에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초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휴일조차 반납하며 열심히 일한 전 직원의 사명감에 의한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핵심 공정기술들이 축적되었으며 국내 나노 기술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상당부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 직원들을 아끼는 마음과 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부가가치 기술 접목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
나노 기술 관련하여 상용화는 나노종합팹센터(이하 센터)의 당면한 이슈이며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중요한 사안이다. 최근 중국에 갔다 왔다는 이희철 소장은 “규모의 경제로는 중국을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술을 반드시 접목해야 합니다. 세계 우수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면 세계 제일의 기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나노팹에 대한 포부를 나타냈다.
기관의 수입구조 면에서도 기업체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수입액이 총수입액의 약 2/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기업체의 제품 상용화를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기업체를 위주로 한 산학연 연구 주체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검증하고 구현하며, 시제품 제작 및 소량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서 해외 유수의 벤처기업 등과도 상용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구체적으로 연구개발 지원활동을 공동으로 전개 중이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나노팹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날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감히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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