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단순히 범인을 쫓는 영웅담이 아닌, 사회적 약자나 평범한 소시민들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현실밀착형 장르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는 백정철 작가의 기획 의도처럼, `달리는 조사관`에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인권 조사관이 등장한다.
수사권도 기소권도 없지만, 쉽게 외면당할 수 있는 사연들을 해결해나가는 조사관들의 활약이 통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한다.
때로는 공감력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 냉철한 원칙주의 조사관 한윤서가 건넨 해결법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신이 맡은 진정사건의 해결을 위해 직접 증인을 찾아 나선 한윤서의 분주한 모습도 에이스 조사관으로서의 사이다 활약을 기대케 한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여러 인권 침해 사연들을 조사하는 조사관들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며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인권조사관, 때론 비난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는 이들의 모습에 격렬히 공감하고, 분노하며 ‘왜’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는 조사관`은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성차별 등 우리 사회에서 만연히 일어나는 인권 침해의 실상을 온몸으로 맞닥뜨리며 해결해 나가는 조사관들의 고군분투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매회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진정인과 피진정인의 치열한 공방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