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자리를 두고… 너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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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자리를 두고… 너노들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9.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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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캡처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최상열)에서 홍이영(김세정 분)을 위협하던 윤영길(구본웅 분)이 사망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주완에 대한 배신감과 복수심으로 가득찬 하은주로부터 김이안과 홍이영의 차를 뒤은 이가 남주완이라는 것을 들은 장윤은 잭나이프를 들고 찾아와 남주완을 압박했고, 윤영길은 취임 연주회에까지 찾아와 돈을 내놓지 않으면 중요한 단서가 담긴 볼펜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겠다며 그의 지휘자 자리를 두고 협박했다.

주완(송재림)은 장윤에게 “장윤 씨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 지꺼리지마. 난 이안이와 10년을 함께 지냈다. 그런데 어떻게 이안이를 죽여?”라고 되물었고 장윤은 “당신 아니면 누군데?”라고 소리쳤다.

자신이 이안을 죽였다고 착각한 이영은 “아저씨가 찾는 물건이 뭐냐. 제가 대신 찾아주겠다”라며 “대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알려 달라. 아저씨는 1년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않느냐”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불안함을 지울 수 없는 흔들리는 눈동자와 손의 미세한 떨림을 감추려는 듯 지휘봉을 꽉 쥔 그였지만 막상 지휘를 시작하자 이전의 화려한 천재 지휘자 남주완으로 돌아와 단원과 관객을 사로잡는 발력과 절도 있는 멋진 지휘를 펼쳤다.

웃음 한점 없는 색깔 없는 얼굴만이 그의 복잡한 마음을 대변하며 완벽한 포커페이스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