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29-32회에서는 진 회장(차화연)의 수행비서로 변신한 동주(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미(조미령)로부터 자신이 찾는 것이 사비나에게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동주는 진 회장의 집에 발을 들인 후 자신을 견제하는 사비나의 방해에도 꿋꿋이 일을 수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난숙은 그 전에 한수미가 했던 것처럼 “왜 이렇게 흥분했을까? 내가 무슨 못할 짓 했나? 조카를 만난 게 그렇게 손이 떨릴 정도로 무서운 일이야? 왜 그냥 조카가 아닌가봐?”라며 역전된 상황을 보여줬다.
난숙은 “1991년 이유정 산부인과, 산모 한수미, 아기 태명 열무.. 그것뿐이야? 니들 세 식구들 세상 속여 가면서 희희낙락 사이 좋게 있는 거 내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라며 이야기를 하자, 한수미는 그만하라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난숙은 “입 처 닫고 조용히 살아! 누구든 내 새끼 갖고 찧고 까불면 피눈물 쏟다가 고꾸라지게 만들 거야!”라며 끝까지 한수미를 제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비나(오지은)의 칫솔이 없어진 후 친자 검사로 인해 두려움에 떨면서 난숙의 집에서 대화 중에 난숙은 “그 전에 은동주부터 손 써야겠지? 내 눈에 자꾸 상처 내는 가시나무는 그냥 두고 볼 수 없지. 전화 한 통이면 움직이도록 준비 해 놨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한지혜는 이전과는 달리 팽팽하게 맞서는 단단한 동주의 모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 결심한 동주의 강렬한 눈빛과 단호한 태도는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극에 푹 빠져들게 했다.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한지혜의 열연에 앞으로 펼쳐질 '황금정원' 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