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8일 방송된 OCN'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엄복순(이정은)이 꺼내준 음료를 마시고 쓰러지는 윤종우(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김한종이 잔인한 에덴 고시원 사람들 못지않게 소름 돋게 하는 회사 선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고시원 밖에서도 종우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먼저 선배이자 회사 대표인 신재호(차래형)는 여자 친구 지은(김지은)을 무례한 언행으로 표현했고, 고시원에 사는 종우의 사정을 대수롭지 않게 떠벌려 종우의 신경을 긁었다.
시종일관 종우를 탐탁지 않아 했던 사수 박병민(김한종) 역시 “반반한 얼굴로 동정심 유발하는 게 특기인가 본데 나한테는 안 통해”라며 종우의 분노를 유발했다.
화장실까지 따라와 막말을 퍼붓고 돌아서는 그를 보며 종우가 “확 죽여 버릴까”라고 읊조리던 순간, 거울에 비친 그의 얼굴이 홍남복으로 변했다.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 속에서 변해가는 종우의 심리상태를 시각적으로 그려내 감탄을 자아낸 대목이었다.
서문조는 윤종우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서문조는 "고시원 아주머니가 만들었다"며 생고기를 꺼내 안주로 내밀었다.
윤종우는 서문조에게 “고양이 시체를 본 뒷 끝이라 좀 그렇다”라고 말했고 서문조는 “이 부위가 입에 맞지 않나보다, 다른 부위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김유정이 청소하러 간 아파트에 거주하는 변태로 등장해 주인공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임팩트 있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