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차요한은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의사다.
통증을 못 느끼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라는 설정은 방영 전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더구나 '대상배우' 지성이 차요한 역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과 '뉴하트' 차은성 역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지성의 '의드' 귀환은 드라마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방송에서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매일 매일 보내던 생존신고 메일을 보내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결국 강시영은 차요한이 있는 연구소로 떠났다.
이세영은 ‘의사요한’에서 깊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엿한 의사로 성장하는 ‘강시영’ 역을 맡아, 매회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세영은 아픔을 간직한 개인의 감정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의사로서 전문가다운 면모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보는 이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7일 미소 짓는 차요한의 모습과 "누군가의 고통을 알아주고 나누는 것. 이것이 삶이 끝나야 사라질 고통에 대한 나의 마지막 처방이다"라는 지성의 내래이션으로 '의사요한'은 막을 내렸다.
대사에는 '의사요한'으로 전하고자 한 시작과 끝이 모두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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