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한남3구역 재개발 단독 입찰 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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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한남3구역 재개발 단독 입찰 의향서 ‘제출’
  • 임지훈 기자
  • 승인 2019.09.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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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림산업)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게 대림산업이 단독 입찰 의향서를 제출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이달 10일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날 단독 입찰 의향서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제출했다.

해당 구역은 세대수 5800여 가구, 총 도급액 1조9000억 원 이상으로 공사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사업성까지 뛰어나 2019년 도시정비시장에서 가장 대어로 불리는 프로젝트다. 특히 서울의 핵심 권역이라고 불리는 한남동에 위치하면서 향후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을 받으며 하반기 치열한 수주전이 치러질 곳으로 지목된다.

앞서 한남3구역 조합이 낸 시공자 입찰공고를 보면 ‘컨소시엄 참여 불가’ 조건이 표기돼있지 않다. 해당 부분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림산업이 단독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단독 참여 의향서를 통해 오랜 기간 한남3구역의 시공권 입찰 참여를 위해 준비해왔음이 여실히 드러냈다. 아울러 오는 18일 입찰마감일에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임을 확약한다고 밝혔다.

조합 입장에서는 만약 대림산업 외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도 단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다면 더는 사업을 지연하지 않고 연내에 조합원들이 원하는 단독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한남3구역에 단독으로 입찰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일부 건설사 간의 컨소시엄 참여설에 대응하는 건설사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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