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상식과 보편적인 정의 버리고 분열과 편 가르기에 통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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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상식과 보편적인 정의 버리고 분열과 편 가르기에 통탄
  • 김법수 기자
  • 승인 2019.09.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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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에 국민마음에 큰 상처 남겼다" 글 올려
<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원희룡 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해 "상식과 보편적 정의를 버리고 분열과 편 가르기를 택했다"고 비판했다. 9일 오후 자신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며 "권력의 오만은 결국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통탄했다.

원 지사는 오만은 풍요와 아침 식사를 하고, 빈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악명과 저녁 식사를 한다’고 했다”며 “집권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 문 대통령은 벌써 ‘악명’과의 만찬을 선택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민심에 맞선 권력의 질주와 그 예정된 결말을 또 다시 지켜보게 되었다"며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권 내에서는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고 한다는데, 대체 뭐에 밀리면 안 되고 뭐가 끝장이란 얘기인가"라고 반문하며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는 ‘수즉재주(水則載舟) 수즉복주(水則覆舟)’는 모든 권력의 지침인데 배가 바다에 밀리면 끝장이라는 이 오만함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와 조국 법무부장관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이다. 원 지사는 앞서  지난달 27일 당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의혹을 비롯해 많은 논쟁과 의혹이 일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풀 TV를 통해 "친구로서 조국 굳이 법무장관을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한사람으로 납득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원 지사는 후보에게 권한다며 "대통령이 강행해서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면서 법무부 장관 후보 사퇴를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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