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주 봄 감자 생산 증가률 전국대비 큰 편
[시사매거진/제주=신관호 기자] 올해 제주도에서 생산된 봄 감자가 2만t에 육박하는 등 최근 1년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봄 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봄 감자 생산량은 1만9477t으로 지난해(1만5513t)보다 3964t 늘면서 2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경우 38만5244t에서 46만5948t으로 8만704t 늘면서 20.9%의 증가율을 기록, 제주도가 전국대비 봄 감자 생산량 증가폭이 큰 편에 속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주요 감자 생산지로 알려진 강원도의 봄 감자 생산량 증가율(25.6%)과 동등하다는 점에서 도내 봄 감자 생산 물량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또 도내 올해 봄 감자 재배면적도 확대됐다. 올해 도내 봄 감자 재배면적은 706ha로 지난해(675ha)보다 31ha(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통계청의 봄 감자 생산량 조사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업소득 추계 등의 농업정책 수행에 필요한 자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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