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5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 8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를 기록,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전체 1위 또 다시 달성했다.
방송에서 뽕 남매는 송가인의 고향이자 4번째 뽕밭인 전라남도 진도에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신나는 흥 잔치를 이어갔다.
신청곡은 '아빠의 청춘'이었고, 송가인의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더해져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사연자의 아버님의 범상치 않은 리듬감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사연자의 아버님은 "사랑한다. 고맙다"면서 뽀뽀를 하기도 했다.
송가인 또한 이에 가세해 "뽀뽀해주세요"라며 신나게 무대를 이끌어갔다.
뽕 남매가 맞이한 다음 사연은 아버지를 위한 아들의 이야기였다.
아들은 “어린 나이 결혼해 가정을 꾸려보니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는지 알겠다”며 “아버지가 58년 인생 동안 이만큼 진도를 빛낸 인물이 없다며 송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아버지가 송가인의 노래만 들으며 일한다”고 사연을 들려줬다.
훤칠한 외모에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아들을 만난 두 사람은 ‘뽕 따러 가세’가 아니라 ‘맛 따라 길 따라’라는 프로그램이 촬영 왔다는 속임에 깜빡 넘어가 홀로 촬영에 열중하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배를 타고 출발했다.
기쁨을 감출 수 없었던 송가인은 아버님의 또 다른 신청곡을 불러줬다.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상에서 부르자 사연자의 아버님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센스 있는 무대 매너까지 선보이는 송가인을 보며 아버님은 함박 미소를 지었다.
너무 좋은 나머지 전복까지 손에 들고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아버님을 보자 사연자는 "정말 노래 잘 부르신다. 좋아하신다"며 함께 기뻐했다.노래는 끝났지만 아직도 끓지 않은 라면. 알고보니 가스가 떨어졌던 것.
송가인은 젓가락을 놓지 않고, 라면을 기다렸다.
폭풍 먹방 후 네 사람은 다시 흥 부스터를 달고 또 한 번의 춤판을 벌였다.
아버지는 송가인이 ‘전국 노래자랑’에서 불렀던 ‘정말 좋았네’를 신청했다.
송가인은 전복 먹은 힘을 발휘해 어느 때보다 힘찬 목소리로 열창했다.
신나게 웃고, 먹고, 떠드는 사이 어느덧 해는 저물어 갔고, 바다 위가 석양빛으로 붉게 물드는 장관이 연출됐다.
송가인은 “기가 막히다”고 감탄하며 지는 석양을 등 뒤에 두고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다.
아버지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라며 더 없는 기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