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드림클래스사업 학습균등의 기회 제공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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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드림클래스사업 학습균등의 기회 제공되어야
  • 신현희 부장
  • 승인 2016.03.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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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의회 장명식 의원

[시사매거진]전라북도의회는 장명식 의원이 삼성드림클래스 사업에 도내 도서벽지 학생들의 학습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장 의원은 도내 대학생 멘토 참여의 길을 막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청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8일 도의회에서 교육청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삼성에서 진행하는 드림클래스사업에 교육감의 교육철학 등으로 삼성이 마음 안 든다고 수많은 학생 앞길을 교육감이 막아 도내 학생들 불쌍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4번의 방학캠프에서 도내 중학생 780명이 캠프에 참여해 학습혜택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도내 농어촌 학생들이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음에도, 교육감은 철학과 소신으로 인해 2014년 겨울부터 학생을 추천하지 않았고, 이에 도내 아이들이 받는 혜택이 받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 도내 선발인원 200명 중 36명이 참여하고, 이마저도 삼성에서 교육부를 통해 기관에서 추천하는 학생 즉, 교육청이 아닌 타 기관에서 추천한 학생들만 참여한 것에 이같이 말했다.

특히, 도교육청이 학생을 추천하지 않아 지난해 여름캠프가 전남대에서 진행됐고, 올해 1월 겨울캠프도 전남대에서 진행돼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대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특히, 드림클래스 사업은 도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내 대학생 강사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대학생 멘토와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전북지역의 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 기준으로 한 학기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는 돈 250만원이라는 강사료를 지급받을 수 있지만, 드림클래스 사업이 전남대로 넘어가는 바람에 도내 대학생들이 절반 가까 줄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장 의원은 “교육감의 철학과 소신으로 드림클래스 사업을 반대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도내 학생들에게 더 없이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김승환 교육감이 드림클래스 사업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사교육을 지양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방침대로 삼성 드림클래스 사업에 에이전트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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