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뱃길이 끊긴 가거도... 전신마비 응급환자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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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 뱃길이 끊긴 가거도... 전신마비 응급환자 ‘긴급이송’
  • 송상교 기자
  • 승인 2019.09.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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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초강풍으로 인해 가거도 여객선 부두가 일부 파손되어 뱃길이 끊긴 가운데 신안군 가거도에서 30대 전신마비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 이송했다.(사진_목포해양경찰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초강풍으로 인해 가거도 여객선 부두가 일부 파손되어 뱃길이 끊긴 가운데 신안군 가거도에서 30대 전신마비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긴급 이송했다“고 9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29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K모(31세, 남)씨가 갑자기 전신 통증과 마비 증상으로 고통이 심각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가거도 인근해상에서 단정을 이용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수심을 고려해 진도 서망항 인근 해역에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인계한 해경은 오후 11시 16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K씨는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36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며,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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