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아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랜 그리움 끝에 마주한 아버지(최재웅)에게 상처를 받은 준우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며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그리워했던 존재였기에 서러운 마음과 슬픔은 더 크게 다가왔지만 준우는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우연히 최준우와 최명준의 대화를 듣게 된 유수빈은 편지로 그를 위로했다.
“네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 잘 알아서 속상해. 같이 있어줄 수 없고, 지금 해줄 수 있는 건 편지 한 장뿐이지만, 내가 언제나 널 응원하니까 우리 견뎌보자, 보고 싶고 좋아해. 많이”라고 쓰인 그녀의 편지를 읽던 최준우는 더 견뎌 보겠다고 다짐했다.
미술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알렸고, 뜻밖의 소식에 유수빈은 “너 진짜 많이 달라졌어, 기특해. 너 진짜 좋은 사람이야”라고 기뻐했다.
이렇듯 김향기는 배려 깊은 공감 요정 ‘유수빈’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옹성우와의 청춘 로맨스까지 소화해냈다.
스무 살을 맞이하며 연기 인생 2막을 시작한 김향기는 더욱 따스해지고 성숙해진 연기와, 김향기만의 사랑스러움으로 매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김향기의 재발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열여덟의 순간’은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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