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으로, 은폐된 산업 재해를 낱낱이 밝혀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하철 스크린 도어 사건, 메탄올 중독 사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들은 이러한 일이 잊혀지거나 반복돼선 안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처럼 진한 여운을 선사한 SBS ‘닥터탐정’이 5일 감사와 애정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4일 방송된 '닥터탐정' 15회에서 모성국(최강일 분)은 도중은(박진희 분)이 TL그룹 내부 고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는 도중은의 딸 최서린(채유리 분)을 납치했다.
도중은은 친구의 원수를 갚으려는 고선생(이영석 분)으로부터 모성국을 구해내고 그를 경찰에 넘기려 했으나, 모성국은 "신고하면 네 딸이 죽는다"며 오히려 도중은을 협박했다.
마지막 장면에는 서린이가 의문의 차량에 갇힌 채 독성 물질이 들어간 연기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비춰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진희는 당장 이영석(고선생 역)을 찾아야 한다는 이기우의 말에 따라 그를 찾아 나섰다.
이영석은 김용덕, 김양희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 뒤에 최광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납치해 직접 징벌하려 했다.
예리한 추리력으로 현장을 찾아낸 박진희는 이영석이 최광일의 목숨을 끊으려는 것을 저지하고, 최광일에게 “당신을 동정하거나 용서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끝까지 제대로 책임지라고 구한 거니까 죄값 받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