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부여하는 연기로 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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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부여하는 연기로 공감을?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09.0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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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18일 첫 방송 예정인 ‘시크릿 부티크’는 권력, 복수, 생존을 향한 여성들의 게임을 담은 치정 스릴러 드라마. 목욕탕 세신사 에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는 제니장(김선아)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재벌그룹 데오가(家)의 여제 자리를 노리면서 벌이는 심리 대전을 담아 매회 심장 쫄깃한 스릴감을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이와 관련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장미희-박희본-고민시가 각각 욕망의 포스를 발사한 모습을 엮은 메인 포스터를 선보여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먼저, 포스터 중앙을 차지한 김선아가 시크릿 부티크에서 맡은 제니장은 베일에 싸인 부티크 로펌 J 부티크 사장이자 정재계 비선 실세로, 재벌기업 데오家 총수 자리를 넘보는 인물.

김선아는 어떤 캐릭터를 맡든 설득력을 부여하는 연기로 공감을 높인다.

어떤 작품이든 김선아가 연기하면 늘 색다른 캐릭터가 되면서도 작품의 높은 몰입도로 이어진다.

고민시가 맡은 이현지는 천부적 승부사인 아마추어 바둑기사이자 경찰이었던 엄마 박주현(장영남)의 실종으로 인해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와 관련해 제니장과 데오가의 싸움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아마추어 바둑기사.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그게 바로 나다’라는 문구와 더불어 어딘지 슬퍼 보이는 눈망울로,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에 휘말린 비운을 상징하였다.

강렬한 플라워 프린트 배경 아래 실크 드레스와 블랙 퍼 재킷, 고급스러운 액세서리와 블랙 레이스 부채를 들고 도도하게 앉아 있는 장미희는 재벌그룹 회장인 김여옥의 고고한 아우라를 그대로 뿜어냈다.

김선아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때론 대리만족을 유발했고 때론 사회적 편견을 깼다.

때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으며 늘 배우로서 작품 속 인물로서 진화를 거듭했던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