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화제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을 멈출 수 없다는 점이다. 입가에 슬며시 떠오르는 미소부터 몸개그는 물론, 박장대소케 만드는 폭풍 드립까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두 주연배우를 비롯해 윤정희, 라미란, 배성우, 이시언, 고규필, 서강준 등 최강 조연진들은 이러한 웃음을 영화 내내 촘촘히 채워나간다.
먼저 잠귀가 밝아 신혼부부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신혼집의 주인아줌마는 라미란이 맡았다. 폭풍 같은 애드립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라미란은 등장할 때마다 충무로 최강 씬스틸러의 면모를 자랑한다.
조언답지 않은 조언으로 ‘영민’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영민’의 진상친구 삼총사‘달수’, ‘기태’, ‘정진’ 역은 각각 배성우, 이시언, 고규필이 연기한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촬영이 끝난 후 항상 모여 뒤풀이를 가졌다는 이 세 배우는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정도의 리얼한 연기로 영화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영민과 미영, 각각의 질투를 자아내는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는 ‘승희’ 역의 윤정희와 ‘준수’ 역의 서강준은 출중한 비주얼만으로도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소화,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켜준다.
이외에도 전무송, 황정민, 서신애, 그리고 깜짝 재미를 안겨줄 특별출연까지, 충무로 명품 배우들이 총 집합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관객들에게 폭풍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