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14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자신과 같은 병인 이기석(윤찬영)을 살리고자 필사적인 심폐소생을 했지만 기석의 어머니 요청으로 압박을 멈추면서, 끝내 기석의 죽음 앞에 비통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는 줄곧 케루빔에 대해 의문을 품고 조사하던 손석기가 유리혜(오유나 분) 환자에게 온 의문의 문자를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생명의 존엄함을 우선시하는 손석기와 차요한은 케루빔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 차요한의 도움으로 케루빔의 실체인 이원길(윤주상 분) 체포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 사람의 신념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하며 훈훈한 공조가 시작된 것.
차요한은 심교수(임동진)로부터 “현재 치료에 큰 반응이 없어. 남은 방법은 펄스 테라피(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용량으로 해 보는 건데 그러다 면역이 더 저하되면 자네 몸이 감당하기 어려워”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좌절감에 휩싸였다.
더욱이 기석이 동공반사가 저하되고 뇌압이 상승되는 위급한 상태라는 전화를 받게 됐다.
기석이에게 얼마나 위험할지, 어느 정도의 회복 가능성이 있는지를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는 이유준(황희)의 우려에 차요한은 “위험? 안 하면 죽는데, 그보다 위험해?”라면서 침대를 움직이려 했다.
수술해도 회복 가능성이 낮고, 최악의 경우엔 이 상태로 평생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민태경(김혜은)까지 나서서 만류하는데도, 차요한은 “비키세요! 아무것도 안 하면 이 환자 죽어!”라고 고성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