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이미선 기자] 환경부는 6일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우리나라에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대응 태세 점검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링링'에 대한 관측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현재 20개 다목적댐에서 54.4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의 저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한, 댐의 홍수조절과 함께 전국하천 60개 주요지점에 대해 하천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시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하여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홍수특보 단계 도달 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 '링링' 북상으로 북한지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위치한 남‧북 공유하천의 홍수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9월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환경부 본부, 4개 홍수통제소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태풍 '링링' 대응상황을 점검하면서, 홍수 및 환경시설과 관련한 '인명피해 전무',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