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성남미래정책포럼(상임대표 박정오, 이하 성남포럼)이 지난 8월 31일 성남고령화친화종합체험관에서 “새로운 분당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제2회 정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1부에서는 분당이 건설될 당시 정책을 설계했던 한현규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분당 신도시가 탄생되기까지 국내 상황, 정치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 전 부지사는 지난 1989년 분당에 건설이 시작돼 1991년 9월 첫 입주가 시작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새로운 분당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콘서트가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류중석 중앙대 부총장(도시시스템전공)이 참석했다. 류 부총장은 제1기 신도시 개발과 문제점, 시대 변화와 신도시 개발의 트랜드, 현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분당의 도시재생방향, 주민고 성남시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 등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자로는 박면혁 시범단지추진위원장, 정하길 도시재생정책위원장, 곽정근 가천대 교수 등이 나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한 성남시민은 “류 부총장님의 발제와 토론자들의 토론을 통해 분당신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하고 재건축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해 줘 분당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오 성남미래정책포럼 상임대표는 “성남부시장을 역임한 성남시민으로서 분당신도시의 명품 신도시로의 빠른 재탄생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포럼은 성남시의 정책이 비이성적 표퓰리즘으로 인해 “성남시가 시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시를 걱정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 뒤 공식 출범한 지역 전문가 및 시민포럼이다.
성남포럼은 지난 5월 2일 ‘성남시를 내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성남시청에서 10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