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손석기는 차요한과 손잡고 케루빔의 실체를 밝혀내며 눈길을 끌었다.
생명의 존엄함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차요한(지성 분)과 공통적인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손석기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모아오던 상황. 차요한과 대립각을 펼치던 것과 달리 공조를 펼치는 손석기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됐다.
극중 피를 흘리며 쓰러졌던 차요한은 강시영(이세영)이 응급실에 도착했을 땐 이마와 왼쪽 손에 붕대를 감은 채 괜찮다며 나갈 채비를 했던 상황. 하지만 열이 내릴 때까지 치료받아야 한다는 강시영의 고집에 링거를 맞았다.
차요한은 응급실인 걸 감춘 채 기석과 영상통화를 시도, 대답의 의미로 눈을 한 번씩 깜빡이는 기석을 보며“고맙다 이기석! 많이 무서웠을 텐데 잘 버텨줘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요한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힘내! 다음에 우리가 만날 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라고 마치 작별하듯 인사를 건넸다.
서인걸은 8월26일 방송을 시작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규형은 차근차근 손석기 캐릭터를 변화시켰다.
차요한의 진심을 알게 되며 감정의 변화가 시작된 지점부터 그와 신념을 함께하는 순간까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이끌었다.
이규형을 만나 설득력을 더한 손석기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위암 3기 환자임이 밝혀지며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환우의 마음까지 전하며 다변하고 있는 이규형의 캐릭터 분석과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요한’의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이규형이 완성하는 손석기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결말과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동침대 위의 기석이 수술장으로 향하던 순간, 갑자기 혈압이 곤두박질치면서 모니터 알람이 울렸고, 당황한 차요한은 바로 이동침대에 올라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수술장으로 들어가면서, 수술장 안에서도 차요한은 필사적으로 기석의 가슴을 압박하며 ‘살자. 살자. 기석아 살자!’라고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