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성식품/오위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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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성식품/오위석 대표
  • 취재_박용준 차장
  • 승인 2007.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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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먹거리 창달을 위해 도약해 나간다
HACCP 지정에서부터 안전한 육가공품 생산으로 승부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등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언양·봉계한우불고기. 이 때문에 매년 가을 언양과 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때는 한우불고기 맛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들이 몰려든다. 이에 시·군을 비롯한 정부의 관심 속에 국내 첫 ‘한우불고기 특구’를 지정받으며, 세계적인 한우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가지산, 영취산 병풍처럼 초지를 두루고 있어 소 사육의 최적지로 명성을 이어가는 곳, (주)희성식품은 과학적?위생적 생산 및 관리를 통해 ‘희성 언양한우’ 상표(제40-2006-0042855호)로 언양?봉계한우불고기의 명망을 이어가고 있다.


HACCP 지정 업체,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
농장 직영관리에서 유통, 직영매장을 아우르는 종합육가공 업체 (주)희성식품은 지난 2004년 3월 29일 국내 육가공 산업의 국제화로 미연방 항공우주국이 식품안전성을 검사하고 식품위생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하여 개발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해당 식품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위해요소를 예방제거하고 종합적인 위생관리를 실시,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는 증명마크인 셈이다.
(주)희성식품은 1991년 10월 축산물 가공생산업체로 출발하여 직영농장들을 운영, 국내 품질이 우수한 축산농장과의 계약을 통해 깨끗하고 질 좋은 암소와 국내산 암퇘지를 매일 도축함으로서 최고 품질의 신선한 고급육을 직영점 및 각 학교와 기업체로 납품을 하고 있다. 그들의 명성은 납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홈플러스의 진출을 가능케 했고, 현재는 (주)희성식품 전체물량의 43%가 홈플러스로 납품되고 있다. 부위별, 용도별, 선물용세트 등 고객주문에 따라 포장판매, 철저한 위생점검을 통한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는 (주)희성식품은 단순한 업체의 이익을 위함이 아닌,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오위석 대표의 고집에서 비롯된 것이다. “저희는 ‘옳은 생각’ ‘바른 행동’이란 사훈아래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우리나라 육가공 발전을 도모하여 양질의 육가공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엄격하게 사육된 규격돈만을 사용하여 최상의 제품을 생산?판매하여 축산업 및 축산농가 발전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는 등 정부시책 구현에 적극 동참하는 업체입니다”라고 설명하는 오위석 대표는 친환경 최고급육만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명품 브랜드 고급화로 승부
(주)희성식품은 ‘희성 언양한우’ ‘희성 마일드포크(상표 제40-2006-0042853호)’ ‘희성 유황돈’이란 브랜드로 제품을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희성 언양한우’의 경우 천혜청정지역에서 34개월/ 600kg 이상인 한우 암소만을 엄선해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 사이에 ‘특등급, 1등급’이란 평을 받고 있다. 육질과 마블링이 뛰어난 좋은 쇠고기라는 뜻이다. 특히 출생부터 성장, 질병 등에 관한 이력을 철저히 관리해 도축, 공급하고 있어 믿을 수 있다. ▲‘희성 마일드포크’는 종자부터 구분 사육 용도에 적합한 종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출하 1개월 전 부터는 약재 투여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잔류 항생제와 중금속이 없다는 말로 양질의 돈육을 공급하겠다는 (주)희성식품의 의지로 해석된다. 또 생후 180일 이상의 적정기간 동안 생육하고, 제품온도 5℃, 가공공장 15℃, 급냉실 -40℃, 냉동실 -20℃ 라는 공정별 기준을 설정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우수하다. ▲‘희성 유황돈’은 고급육을 공급하고자 출시된 명품 브랜드다. 유황돈이란 천연 식이유황과 알칼리 이온수로 합제해 사료와 함께 출하 전 45일간 먹인 돼지를 말하는데, 항암치료와 해독, 근육통치료, 염증치료, 피부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 대표는 “전세계 의약제품의 1/4이 법제유황을 포함하고 있을 정도로 인체에 유익한 것이 유황입니다. 희성 유황돈을 통해 부족한 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이로 인해 신진대사의 활성을 돕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고 설명하며 (주)희성식품은 단순한 먹거리 공급 차원을 넘어, 인류의 건강까지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1991년 10월 1일 부산에서 설립된 (주)희성식품은 1992년 (주)진주햄 양념갈비, 양념불고기 주문자 상표 생산에서부터 쇠고기 포장육 생산까지 전문 육가공생산업체로 발돋움했다. 1995년 사옥을 언양으로 이전한 후 (주)동원산업 탕수육을 OEM하는가 하면, 지난 1999년 육가공업체로서는 드물게 대일 돈육 2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렇다고 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2002년 삼성테스코 (Private Brand) 생산을 시작으로 2005년 연매출 241억 3천만 원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FTA 등으로 축산업이 위축되면서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오위석 대표는 “임직원 모두 특화된 브랜드 개발과 고급육 생산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육가공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로 거듭나, 국민보건향상과 식생활문화 창달의 기수로서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라며 국내 육가공업체의 선두가 될 것을 자신했다.


(주)희성식품 오위석 대표 인터뷰
또다시 미국산 쇠고기에서 등뼈가 발견되면서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 및 수출선적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에 취해진 조치는 지난번 검역재개 조치와는 달리 향후 미국과 협의 예정인 새로운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안이 확정되어 시행될 때 까지 유지된다.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험평가 8단계 중 6단계인 미국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최종적으로 협의되고 이것이 시행될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한·미간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협상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계속 반대 여론을 몰고 가는 부적절하다. 이제는 수입산에 맞서 규모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내 축산업의 살 길이다. 더불어 유통업계는 철저하게 원산지표시를 지켜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하루 빨리 돈육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물을 수입한다는 것도 옳지 않다. 부산물은 광우병이 가장 많이 노출된 부위며, 환경파괴의 주범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감자탕의 주원료인 돼지등뼈도 대부분 수입산으로, 이제는 소비자들도 우리의 먹거리를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부산물의 국내 수요가 많기 때문에 여러 수입업자들이 수익에 급급해 들여오고 있지만, 외국에서 보면 자국 수요가 없는 부산물 처리를 오히려 돈을 받고 팔 수 있어 두 배 이상의 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도 먹거리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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