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 위해 원 지사, 추진위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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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 위해 원 지사, 추진위 힘 합친다
  • 김법수 기자
  • 승인 2019.09.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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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대학교 병원 제주연구원 추진위 참여 합동팀 구성 제안

[시사매거진=김법수 기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병원 위탁운영 추진 위원회(회장 양광순)는 5일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힘을 합치는데 뜻을 모았다.

원희룡 지사는 먼저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대학교 병원, 제주연구원, 추진위원회가 참여하는 합동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연구와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서귀포의료원 위탁운영의 핵심은 의사들을 섭외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의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합동팀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원지사는 "의사들의 업무분담 숙소 등 인세티브에 대한 지원과 예산 및 실질적인 방안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며 "서귀포의료원 인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 항목과 투명하면서 안전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제도도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양광순 추진위원회 회장은 “서귀포시민의 절반에 달하는 8만7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고, 제주대학교 총장과의 면담 등도 이미 실시했다”며 제주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강혜선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은 “서귀포시민과 읍면동 주민들이 제주시에 편중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의료와 교육”이라며 “우선 의료부분부터 해결하지 못하면 산남 인구는 불어날 가망성이 없다”고 토로했다.

원희룡 지사는 “현재 서귀포시에서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병원 위탁운영 추진위원회는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 서귀포시통장협의회, 서귀포시연합청년회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하여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운영을 청원하는 범 시민 운동을 전개해 서귀포시민의 염원이 담긴 8만 6837명의 서명서를 받고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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